- 신문사: Jeonnam Ilbo
- URL: https://jnilbo.com/58165649943
- 발행일: 2018/11/28
- 저자: 최황지 기자
문준용 작가는 증강현실(AR) 기술에 사물의 그림자를 활용한 새로운 인터랙티브 아트 신작 ‘확장된 그림자 #2’를 이번 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.
문 작가는 평소에도 그림자와 증강현실(AR)을 결합한 작품을 다수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 페스티벌에 출품한 작품은 관람객을 작품의 공간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색다르다.
관람객은 전시 공간 속에서 작품을 관찰하는 ‘탐험가’가 된다. 관람객은 8평 남짓한 공간에 들어가 센서가 설치된 손전등을 이용해 네 개의 기둥 사이를 누비면서 ‘그림자 세상’을 만난다.
문 작가는 “관객들은 처음에 작품을 보고 ‘ 신기하네?’, ‘손전등을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?’ 등의 작품을 배우는 과정을 거치다가 이내 손전등을 가지고 놀게 되고 그 후 작품 속에 헤매는 과정을 모두 자연스럽게 겪는다. 나는 이런 작품을 즐기는 과정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”고 강조했다.
문준용 작가의 작품 속 관람객은 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작품과 함께 어울려 논다. 그가 추구하는 ‘인터랙티브(상호작용) 미디어아트’의 매력이자 본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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